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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분석가들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면서 HBM 슈퍼사이클이 2030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HBM의 장기 프리미엄 가격 환경이 SK Hynix, Micron, Samsung 메모리 사업부의 다년간 마진 확대를 견인
업계 전문지Slicast · 2026년 8월 3일 16:30 UTC · 미국 ·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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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초기 예상 시한인 2028년을 넘어 2029~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막대한 장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투자와 생산 간에는 3~5년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firm 델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7년 자본지출(CAPEX)은 약 1460억 달러(약 209조 원)로 추정되며, 이는 2024년 당시 3년 전보다 약 3.4배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2027년 전체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인 2600억 달러 중 절반 이상(56%)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 능력 확대가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투자에서 신규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여전히 큰 병목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장 건설 및 장비 설치에는 일반적으로 3~5년이 소요되어 단기적인 공급 부족 해소는 어렵다. 델로이트는 "메모리 기업들의 장비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2029~2030년까지는 새로운 추가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모리 수요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분석firm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에 따르면, 올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장비 투자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2023~2024년의 8%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하이퍼스케일러의 총 자본지출은 1조 1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4100억 달러가 메모리 구매에 할당될 예정이다. 세미애널리시스는 "DRAM 가격은 2026년에 두 배 이상 오를 것이며,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구조적 공급 부족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계는当初 2028년부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평가에서는 2030년 이후로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는 지난달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은 업계 역사상 공급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2030년 이후에도 고객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9년 이후 대규모 AI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년간 공급 계약을 요청하는 대형 고객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반도체 업계 고위 임원은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기업의 생산 능력 확대 속도보다 빠르다"며 "메모리 호황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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