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는 상장 3개월 만에 상하이종합지수에 편입됐으며, Global Times에 따르면 이 지수에서 ICBC를 제치고 최대 비중 종목이 됐다.
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주식이 상장 3개월 만에 상하이종합지수에 편입됐다.
중국 국영방송 CCTV 등 현지 매체는 28일(현지시간)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 웹사이트를 인용해 CXMT가 이미 상하이종합지수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 기준 CXMT의 지수 내 비중은 4.67%로,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컸다. 중국농업은행이 3.83%, 중국공상은행이 3.77%로 뒤를 이었다.
CXMT는 상하이의 과학기술 기업 전용 보드인 과창판(STAR Market)의 종합지수에도 편입됐다. 해당 지수에서의 비중은 15.74%로 가장 높았으며, 캠브리콘(Cambricon)의 5.05%가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일평균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 안에 드는 대형주는 상장 3개월 후 지수 편입 자격을 얻는다. CXMT는 올해 7월 27일 과창판에 상장했으며, 직전 거래일 기준으로 3개월 요건을 충족했다.
CXMT는 앞서 8월에 대형 신규 상장(IPO) 종목에 대한 우대 조치에 따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A주 전체지수(MSCI China All Shares Index)에도 편입된 바 있다. 이 주식은 거래 첫날 400% 급등했고, 이로써 CXMT는 중국 본토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이 됐다. 28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6% 오른 44.36위안에 마감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3조 105억 위안, 약 604조 원에 달했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기관들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붐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커진 한국 시장을 상하이 시장이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인터내셔널의 전리셴(Wu Lie-xian) 전략가는 일본 닛케이신문에 CXMT 시가총액의 규모는 상하이 시장이 금융과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 기술 산업이 주도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