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3, 2026
AI 인프라 · 뉴스 & 분석
홈 › 반도체·하드웨어 › 리포트
반도체·하드웨어 · 리포트

SK하이닉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400억 원을 순매도하고 CXMT가 메모리 강세론자들을 흔들면서 4% 하락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대한 우려가 AI 서버 및 HBM 공급을 뒷받침하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 전문지Slicast · 2026년 10월 12일 16:01 UTC · 미국 · 출처: ad-hoc-news.de
중요도 50

서울의 반도체 산업 단지는 화요일 SK하이닉스 주가가 4.0% 하락한 1,613,000.00원으로 밀리면서 타격을 입었다. 월가에서 번진 광범위한 반도체 조정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이날 거래는 한국의 긴 연휴가 끝난 뒤 재개됐으며,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는 해외 계좌의 대규모 매도를 받아냈다.

이탈의 규모는 놀라울 정도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상장 블루칩을 순매도 2.025조 원어치 팔아치웠고,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만 1.0431조 원의 유출을 차지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자금 이탈로 메모리 제조사의 해외 지분율은 몇 달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의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여겨졌던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식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중국의 청사진과 현실 점검**

불안의 일부는 상하이에서 비롯된다. 경쟁사 CXMT는 새로운 4F² 셀 구조를 바탕으로 2026년 말 이전에 DDR5 서버 모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설계는 현재 업계 표준과 비교해 셀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고 내세운다. 관측통들은 이처럼 큰 도약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몇 년 뒤에나 이룰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작동하는 시제품과 수직 트랜지스터에서 기대되는 이론적 누설 전류 개선은 양산과는 거리가 멀다. 서버용 D램은 까다로운 수준의 신뢰성, 24시간 지속 가동 능력, 호환성을 요구하며, CXMT는 아직 수율이나 확정된 납기 일정을 입증하지 못했다. 고난도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가진 기술 우위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는 당장 매도해야 할까? 아니면 SK하이닉스를 매수할 만한가?

**삼성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분위기를 더 무겁게 해**

국내 신호도 불안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Visible Alpha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전체 AI 산업의 중기 성장 궤도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키웠다. 많은 참여자에게는 이것만으로도 기술 섹터 전반의 차익 실현에 나설 충분한 이유가 됐다.

더 넓은 역풍도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미국 주요 산업 지표의 부진, 곧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를 앞둔 경계감, 그리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강세론자들의 가정만큼 오래 갈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 여러 달 동안 상승한 뒤, 글로벌 펀드들은 첨단 메모리 수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그리고 AI 종목에 반영된 높은 이익 기대치가 앞으로 분기에 실현될 수 있을지 점점 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솔리다임 소문과 국내 할인**

iM증권의 김준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 대비 SK하이닉스를 짓누르는 한국 특유의 요인을 지적했다. 눈에 보이는 외국인 매도 외에도, 자회사 솔리다임의 잠재적 기업공개(IPO)에 대한 시장 우려를 언급했다. 그의 관측으로는 SK하이닉스가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는다면 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영업 지표는 주가 흐름과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6년 2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79.32조 원에 영업이익 60.54조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76%에 가까웠다. 대부분의 산업이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가격 결정력이다. HBM4 양산은 이미 진행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추론 워크로드에서 고대역폭 플래시(High-Bandwidth Flash)로 향하는 흐름에서 회사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매수 의견을 냈다.

**이미 조정된 밸류에이션**

현재 주가는 52주 신고가 대비 46% 낮아, 과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상당 부분이 이미 사라졌다. 이번 조정 이후에도 올해 들어 148% 상승한 상태지만, 이 상승분은 10월 말 발표될 상세한 분기 실적에 달려 있다. 이 실적은 글로벌 업황 둔화에 맞서 핵심 사업이 얼마나 견고한지, 그리고 현재의 불안이 경쟁 구도의 실질적 변화가 아니라 헤드라인에 대한 과잉 반응이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원문 보기
SK하이닉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 400억 원을 순매도하고 CXMT가 메모리… · Sli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