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중국 AI 모델 딥시크와 킴이 K3와 경쟁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체 출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딥시크(DeepSeek)와 킴이 K3(Kimi K3) 같은 중국산 대형 언어 모델을 능가할 수 있는 강력한 오픈 가중치(open-weight) 모델 개발을 위해 AI 스타트업 풀사이드(Poolside)와 6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블룸버그는 8월 21일,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풀사이드의 AI 모델 라이선스에 대해 60억 달러를 지불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직원 100명 이상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며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개발자가 자유롭게 사용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초점을 전환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술적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수의 지배적 기업들 사이에 시장 집중도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향후 자사의 칩과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지속시키는 것과 연계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풀사이드 간의 계약 구조는 최근 엔비디아가 반도체 개발사 그롭(Groq)을 인수한 사례와 유사하다. 보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그롭의 라이선스에 200억 달러를 지불했으며, 대부분의 창립자와 직원들을 유지했다.
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풀사이드의 arrangement는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을 포함한 주요 미국 AI 기업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오픈 가중치 모델은 일반적으로 운영 비용이 현저히 저렴하고 단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 현재 환경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점한다.
7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오픈 가중치 모델의 배포를 제한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엔비디아,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25개 미국 기술 기업들은 연방 당국에 이러한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공개 서한에서 이들 기업은 금지 조치가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훼손하고 대신 몇몇 폐쇄형 소스(closed-source) 개발자들 사이에 시장 권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이 앤트로픽의 페이블(Fable) 모델을 증류(distilling)했다는 의혹을 받은 킴이 K3(Kimi K3)의 최근 출시로 인해 잠재적인 규제 제한에 관한 논의가 더욱 격화되었다. 앞서 포크로그(ForkLog)는 중국의 문샷 AI(Moonshot AI)의 급부상에 대해 전용 산업 분석을 통해 조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