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는 오염 데이터센터 관련 소규모 배출원 허가 시 공고를 의무화하던 연방 규정을 폐지할 예정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제안한 변경안은 소규모 배출원에 대한 대기 허가 절차에서 공공 참여에 관한 연방 최소 요구사항을 폐지하는 것으로, 비판가들은 이 조치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해당 제안에 따르면 주 및 지방 규제 기관은 소규모 배출원 허가 결정 과정에서 일반 대중에게 통지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 의견을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전직 EPA 직원들로 구성된 환경보호네트워크(EPN)는 이 규정 변경이 청정대기법(CAA) 하의 주 계획 내 이른바 소규모 신규시설 검토(NSR) 산업용 대기 오염 허가서에 대해 의무적인 공공 통고 및 의견 제출 요구사항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 및 지방 대기질 당국이 소규모 NSR 프로그램에서의 공공 참여에 재량을 가지게 되어, 지역사회가 새로운 오염원이나 기존 시설의 개조에 대해 정보를 얻게 될지 여부를 사실상 결정하게 된다.
해당 제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공공 의견을 제출한 EPN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지역사회가 산업 개발 현황에 대해 정보 부족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여기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규모 화력 발전기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소규모 또는 합성 소규모 배출원으로 분류되어 더 엄격한 대규모 배출원 검토 절차를 우회할 수 있다. 공공 감독 부재로 인해 이러한 시설은 대규모 배출원 오염 통제 장치를 완전히 피할 가능성이 있다.
“장년 간 유지되어 온 공공 통고에 관한 연방 요구사항을 폐지함으로써, 이번 제안은 현 행정부가 EPA의 투명성이라는 근본 원칙 등을 외면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EPA 대기질 계획 및 표준 사무소의 전 deputy director인 마이크 코에버는 말했다. 올해 초 리 제를딘 EPA 청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해 국가 차원의 환경 규제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 가용성, 대기질, 전력 수요 등 지역별 차이로 인해 주 및 지방 정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EPN은 현재 제안이 “공중은 우리의 업무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약속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가능한 최대 수준의 공공 참여”를 촉구했던 제를딘의 이전 투명성 메모와 직접적으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AI 시장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서버팜 건설 붐이 일어나는 시점에 발생한다. 많은 개발자 및 운영자들은 그리드 연결 승인을 받는 데 수년이 걸리는 지연을 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가스 터빈을 사용하는 자체 발전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설치는 스모그 생성 질소산화물(NOx) 및 기타 오염물질 배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공의 저항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 이상이 자신의 이웃에 이러한 시설의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점점 더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신규 그리드 연결 승인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응하여 트럼프는 산업에 반대하는 것을 경고하며 “세금이 크게 낮아질 것이다. 이는 엄청난 소득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